전체 글 550

제발비좀왔으면 사진잘나오게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정말 죄송하다.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전날 수해 복구 봉사활동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해 부적절한 발언이란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전날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는 공식 사과문을 낸 데 이어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직접 서서 재차 사과했다. 김 의원은 “수재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로는 못해 드리고 오히려 심려를 끼쳤다. 저의 경솔한 말로 분노를 느꼈을 국민께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해 복구에 나선 국민의힘의 진정성까지 내치지 않아 주시길 국민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며 “저는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수해 현장에서 함께하겠다”고..

성폭력이 용서가되는가?ㅣ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사건 관련 증거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 변호사를 체포했다. 특검팀은 12일 "전 로펌 변호사 A씨를 증거위조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9일 A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이날 오후 특검사무실에서 피의자 조사를 하던 중 긴급체포했다. A씨는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준장)의 수사무마 정황이 담긴 녹취록의 바탕이 된 녹음파일을 조작해 증거를 위조한 혐의와, 이를 군인권센터에 제공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 관계자는 "(조작된) 녹음파일에는 사람 목소리가 아닌 기계음이 담겼다"면서 "TTS(text-to-speech : 텍스트-음성변환) 장치..

좌동훈 우상민 이게 정신나간 인사파동으로 끝장날듯

좌동훈, 우상민' 윤석열 정부 첫 내각에 포진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두 장관이 인체의 왼팔과 오른팔처럼 공권력의 상징인 검찰과 경찰을 맡아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윤 대통령을 좌우에서 보좌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상민 장관은 최근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군 내 사조직 하나회의 12‧12쿠데타에 빗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장관은 25일 오전 브리핑에서 "경찰은 물리력과 강제력, 심지어 무기도 소지할 수 있다"며 "무장할 수 있는 조직이 상부 지시를 위반해 임의로 모여 정부 시책을 반대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24일 오후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정조준 한 것. 판사 출신으로 법조 경력이 풍부한 이 장관이 '쿠데타'를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