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속 곳곳에서 환자 불편 사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약물을 마신 40대 남성이 응급처치를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3시간을 배회하다가 울산까지 가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의사 파업과 이 환자가 숨진 것과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장을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2006년부터 근무하면서 한번도 약물중독 환자가 부산 내에서 응급실 진료를 거부당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11시 23분께 부산 북구에서 A씨가 약물을 마셔 위독하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이에 앞서 음주단속에 적발된 A씨는 경찰관과 치안센터로 임의 동행하던 도중 볼 일이 있다며 집에 들렀다가 갑자기 약물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대원은 A씨 위세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