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보완 요구도 산적
강원CBS 진유정 기자입력 2021. 10. 09. 16:33수정 2021. 10. 09. 21:42
핵심요약
개장 첫 주말 현장,
이용객 몰렸지만 사전 예약 안돼
대기 시간 길어져
포토존, 탐방로 등 부대시설 미흡
지적 이어져
붕어섬 태양광발전시설 "경관 저해" 의견도
운영사 "관광객 수요 분석 후 예약제 전환, 부대시설도 보완할 터"
전국에서 가장 긴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개장 첫 주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현장에서는 몰려드는 이용객을 위한
서비스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왕복 3.6㎞ 국내 최장거리인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2015년 착공
6년만인 지난 8일 개통됐다.
첫 주말 '국내 최장' 이라는 타이틀 만큼 승강장에는 춘천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지만 사전예약이 되지 않아
현장 발권을 진행한 탓에 일부
이용객들은 표를 사기 위해서는 길게는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빚기도 했다.
박모(45·강원 춘천) 씨는 "노부모를 모시고 왔는데 너무 긴 줄 때문에 자동차 안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계시는 중이다.
요즘 인터넷 예약이 안되는
관광지가 있다는 것도,
30분 즐기려고 몇시간을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부대시설이나 운영시간에 대한
불만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김모(30·경기 가평)씨는 "흔한 포토존도 없고 부대시설이 적어 썰렁한 느낌이 든다.
여수 케이블카는 야경을 볼 수 있어 좋았는데 이곳은 밤에 운영 하지 않는다고
하니 아쉽다"고 말했다.
9일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상부장에 있는 삼악산 탐방로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관광객
이용이 불가했다. 진유정 기자
상부장에서 유일하게 누릴 수 있는
탐방로 공사도 마무리 되지
않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4인 가족이 함께 케이블카를
타러 온 함모(39)씨는 "탑승 요금에는
각종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부분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춘천시 전경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쉽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또 다른
즐길 거리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당초 상부정차장에서
내린 뒤 삼악산 정상부까지
1.6㎞를 지그재그길로 걸으며
의암호 일대를 조망하는
등산로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공사가 지연돼 개방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45억원 가량 예산이 투입된 탐방로 공정률은 60%정도이며 올해 안으로 모든 공사를 마칠 예정이지만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 3월이후 쯤 개방 예정이다.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를 타고 절반 쯤 이르는 지점에 있는 '붕어섬 태양광발전시설'이 경관을 저해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아래로 보이는 붕어섬 태양광발전시설.
진유정 기자
이상민 춘천시의원은 "붕어섬 태양광
시설 1차 임대 계약이 만료돼 최근 재계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많은 사업 이익이 춘천시에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왜 재계약을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붕어섬에 메밀꽃을 심던지 다른 볼거리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대책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삼악산 호수 케이블 카는 일반 캐빈
46기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20기 등 총 66기 캐빈으로 운영된다.
모든 시설물은 준공과 동시에 춘천시에
기부채납하며 준공일부터
민간사업자인 대명소노그룹이
2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운영시간은
당초 오전 9시부터 밤 9시였지만
오후 6시까지 단축한다.
시간당 탑승 인원은 1200명에서 300명,
캐빈 탑승 인원은 8명에서 4명으로 조정한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매표는 10월 한 달간 직접 방문하는 관광객 수요를 대비해 현장 발권하고 운영 이후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예약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각종 부대시설도 관광객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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