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라, 비움은 곧 채움이다’…
비워라, 비움은 곧 채움이다’…
김시겸 전국장이 남긴말
한 퇴직 공무원의 퇴임 인사장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격동의 70년대에 공직에 입문하여 33년간 지역 곳곳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여 지역주민들에게는 칭송을 받고 동료 선후배들로부터는 신뢰와 감동과 존경을 받아온 그는 떠나는 순간까지도 후배들을 배려하는 바다속 같은 마음 씀씀이를 내비쳤다.
퇴임을 1년이나 앞당겨 공로연수를 떠나면서 후배에게 길을 터준 그는 이제 강산이 세번이 바뀌는 세월동안 정든 직장을 뒤로하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간 받아온 공과 덕이 켜켜로 쌓여 있건만 그는 ‘빈몸으로 왔다가 남겨놓은 것 하나없이 떠나게 됨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만의 겸손의 말로 실상 그가 거쳐간 곳마다 산처럼 남은 감동과 존경은 이루 헤아릴 수 조차 없다는 것이 후배 공직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그는 자신이 가쳐온 곳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문고를 만들었다. 그리고 사재를 쏟아부으며 마음이 양식을 차곡차곡 모아 쌓으며 허기진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껏 퍼가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비워라, 비움은 곧 채움이다. 버림의 지혜를 익혀라. 새는 둥지를 버려야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다’고 인용한 그는 실상 그 자신이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자리를 버렸다는 내색은 하지 않는다.
‘꽃은 스스로를 버려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강물은 스스로를 버려야 바다에 닿을 수 있다. 나를 버리면 세상은 전부 내 것이 된다. 구름이 무한히 자유로운 것은 자신을 무한히 하공에다 버렸기 때문이다. 오직 버릴 줄 아는 자만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을……’
‘행여 거리에서 마주칠 때 외면하지 마시고 반갑게 맞이하여 주시길 바랄 뿐’이라는 그의 마지막 인사에 퍼뜩 지역은 자신을 내버리고 큰일을 할 줄 아는 재목을 떠나보냈다는 깨달음이 와닿는다.
아산시청 김시겸 전 사회산업국장은 지난 6월말로 1년이나 앞당겨 신청한 공로연수를 끝내고 공직을 마감했다.
비워라, 비움은 곧 채움이다’…
김시겸 전국장이 남긴말
한 퇴직 공무원의 퇴임 인사장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격동의 70년대에 공직에 입문하여 33년간 지역 곳곳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여 지역주민들에게는 칭송을 받고 동료 선후배들로부터는 신뢰와 감동과 존경을 받아온 그는 떠나는 순간까지도 후배들을 배려하는 바다속 같은 마음 씀씀이를 내비쳤다.
퇴임을 1년이나 앞당겨 공로연수를 떠나면서 후배에게 길을 터준 그는 이제 강산이 세번이 바뀌는 세월동안 정든 직장을 뒤로하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간 받아온 공과 덕이 켜켜로 쌓여 있건만 그는 ‘빈몸으로 왔다가 남겨놓은 것 하나없이 떠나게 됨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만의 겸손의 말로 실상 그가 거쳐간 곳마다 산처럼 남은 감동과 존경은 이루 헤아릴 수 조차 없다는 것이 후배 공직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그는 자신이 가쳐온 곳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문고를 만들었다. 그리고 사재를 쏟아부으며 마음이 양식을 차곡차곡 모아 쌓으며 허기진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껏 퍼가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비워라, 비움은 곧 채움이다. 버림의 지혜를 익혀라. 새는 둥지를 버려야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다’고 인용한 그는 실상 그 자신이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자리를 버렸다는 내색은 하지 않는다.
‘꽃은 스스로를 버려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강물은 스스로를 버려야 바다에 닿을 수 있다. 나를 버리면 세상은 전부 내 것이 된다. 구름이 무한히 자유로운 것은 자신을 무한히 하공에다 버렸기 때문이다. 오직 버릴 줄 아는 자만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을……’
‘행여 거리에서 마주칠 때 외면하지 마시고 반갑게 맞이하여 주시길 바랄 뿐’이라는 그의 마지막 인사에 퍼뜩 지역은 자신을 내버리고 큰일을 할 줄 아는 재목을 떠나보냈다는 깨달음이 와닿는다.
아산시청 김시겸 전 사회산업국장은 지난 6월말로 1년이나 앞당겨 신청한 공로연수를 끝내고 공직을 마감했다.
'워크샵차량문의 010-6889-4712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성남창계곡다녀왔습니다 (0) | 2022.07.12 |
---|---|
유명 스타들도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0) | 2020.10.14 |
코로나 19 이대로 좋은가? (0) | 2020.08.20 |
광복회장 ㅡ김원웅 (0) | 2020.08.17 |
독재자ㅡ독재자라! (0) | 2020.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