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한 병원장 "시골엔 수능
한두개 더 틀려도 환자 곁 지킬 의사 필요"
2020-08-27 19:48
"환자 버려두고 파업 나선
전공의들에 화난다"
"딱 10년간 300명 더 뽑는게
절실한 이유인가"
박현서 충남 아산 현대병원장
충남 아산의 한 병원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사태에서 무기한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들을
비판하는 글을 써 화제가 되고 있다.
박현서 충남 아산시 현대병원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지금 화가 단단히 나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현재 이 글은 4300명이 넘는 좋아요와
1000개가 넘는 댓글을 얻으며
온라인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박 원장은 인근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두 곳이 각각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전공의 파업의 영향으로 응급실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병원이 인구 35만
아산시에서 야간 진료가 가능한
유일한 병원이 돼 밤새도록
응급의학과 과장님과 함께 응급실
환자분들을 진료했다"고 했다.
이어 "환자를 며칠간 계속
밤새 진료한 게 화가 나는 게 아니다"
라며 "이 시국에 대규모 집회를
강행해 전국에 코로나를 퍼뜨린
집단에 화가 나고,
환자를 버려두고 파업에 나선
응급실 전공의들에 화가 난다"고 했다.
박 원장은 "과학적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한방첩약보험시행은 나도 반대고,
위험하기 짝이없는 비대면 진료도 반대"
라면서 지방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정책에
반대해 파업에 나선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 아산 같은 지방소도시에
의무적으로 10년간 근무해줄 지역의사를
고작 한해에 300명,
그것도 딱 10년간만 한시적으로
더 뽑겠다는데 그래서 지역주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의 빠짐없는
건강과 행복추구권을 조금이나마
달성한다는데 그게 응급실까지 닫게하고,
아픈 중환자까지 버려둔 채
파업에 나서야 할 절실한 이유인가?"
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곳 시골에는 당신네들보다
좀 덜 똑똑해서 그깟 수능문제
한두개 더 틀렸다한들,
시골 무지랭이 할아버지건
술에 찌든.노숙자건 돈 없는
외국인 노동자건 그들이 아플 때
밤새 곁에 있어주는
ㅣㅣ의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두개 더 틀려도 환자 곁 지킬 의사 필요"
2020-08-27 19:48
"환자 버려두고 파업 나선
전공의들에 화난다"
"딱 10년간 300명 더 뽑는게
절실한 이유인가"
박현서 충남 아산 현대병원장
충남 아산의 한 병원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사태에서 무기한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들을
비판하는 글을 써 화제가 되고 있다.
박현서 충남 아산시 현대병원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지금 화가 단단히 나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현재 이 글은 4300명이 넘는 좋아요와
1000개가 넘는 댓글을 얻으며
온라인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박 원장은 인근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두 곳이 각각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전공의 파업의 영향으로 응급실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병원이 인구 35만
아산시에서 야간 진료가 가능한
유일한 병원이 돼 밤새도록
응급의학과 과장님과 함께 응급실
환자분들을 진료했다"고 했다.
이어 "환자를 며칠간 계속
밤새 진료한 게 화가 나는 게 아니다"
라며 "이 시국에 대규모 집회를
강행해 전국에 코로나를 퍼뜨린
집단에 화가 나고,
환자를 버려두고 파업에 나선
응급실 전공의들에 화가 난다"고 했다.
박 원장은 "과학적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한방첩약보험시행은 나도 반대고,
위험하기 짝이없는 비대면 진료도 반대"
라면서 지방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정책에
반대해 파업에 나선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 아산 같은 지방소도시에
의무적으로 10년간 근무해줄 지역의사를
고작 한해에 300명,
그것도 딱 10년간만 한시적으로
더 뽑겠다는데 그래서 지역주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의 빠짐없는
건강과 행복추구권을 조금이나마
달성한다는데 그게 응급실까지 닫게하고,
아픈 중환자까지 버려둔 채
파업에 나서야 할 절실한 이유인가?"
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곳 시골에는 당신네들보다
좀 덜 똑똑해서 그깟 수능문제
한두개 더 틀렸다한들,
시골 무지랭이 할아버지건
술에 찌든.노숙자건 돈 없는
외국인 노동자건 그들이 아플 때
밤새 곁에 있어주는
ㅣㅣ의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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