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김완하
저 산은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네
산으로 서기 위해 저 절벽도
이 강물 속으로 무시로 무너져 내리곤 하네
그것을 다만 우리가 알지 못할 뿐
안개에 싸인 새벽녘 산과 강이
은밀히 뒤엉켜 누웠다가
후두둑 깨어나곤 하지
그 때 산은 젖은 어깨 흔들어
온 산의 풀잎에 이슬 맺힌다네
그 때마다 나무들 일제히 힘차게
강물 쪽으로 뿌리를 뻗는다네
그 뿌리의 힘으로 산은 서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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