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재벌총수 구명'논란, 트위터 여론 영향 미미
미디컴 소셜커뮤니케이션팀 SNS여론조사, 안철수 긍정여론 50%선, 버즈량 1위 유지머니투데이 | 서진욱 기자입력 12.08.03 16:35크게[머니투데이 서진욱기자][미디컴 소셜커뮤니케이션팀 SNS여론조사, 안철수 긍정여론 50%선, 버즈량 1위 유지]'재벌총수 구명' 논란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트위터 민심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3일 홍보회사 미디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안 원장 관련 트윗을 분석한 결과 긍정 여론은 52.3%로 지난 조사(56.6%)와 큰 차이가 없었다. 중립, 부정 여론은 각각 34.1%, 13.62%로 나타났다.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대 대학본부에서 학사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다. ⓒ뉴스1 이정선 기자.대담집 '안철수의 생각' 출간과 SBS '힐링캠프' 출연으로 2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긍정 여론이 재벌총수 구명 논란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트위터 긍정· 부정 여론 분석은 리트윗(RT) 상위 30개 트윗을 기준으로 했다.이번 조사를 진행한 윤미로 소셜커뮤니케이션팀 연구원은 "재벌총수 구명 논란 관련 안 원장의 발언이 변명에 불과하다는 의견과 브이소사이어티 활동을 비판하는 여론이 많았다"면서도 "이번 논란이 전체 여론 흐름에 큰 변화를 주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최근 안 원장은 2003년 최태원 SK회장의 선처를 호소하기 위해 브이소사이어티 회원 9명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여론이 확산되자 안 원장은 "좀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다"며 "비판과 지적을 겸허히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재벌총수 구명 논란 관련 트윗만 따로 분석한 결과 긍정 여론은 35.7%, 부정 여론은 48.8%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논란 관련 버즈량(언급횟수)은 전체 버즈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3.45%에 불과해 안 원장에 대한 여론에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