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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채원 결혼식을 마치고

광주광역시 빛고을전세버스 2019. 12. 20. 05:46

 

 

 

 

 

 

 

 

 

 

 

 

 

 

 

 

 

 

 

 

★ 채원 아버지 덕담 ★

 

안녕하십니까.

신부 채원이 아빠입니다.

 

올해초 결혼 날짜가 잡혔는데..... 

벌써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네요.

세월이 저만 빠른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무엇보다 바쁘신 가운데 저희

두 아이의 결혼식을

축복해주기 위해 귀한 발걸음

해주신 하객여러분,

 

가족친지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희 딸을 흔쾌히

며느리로 맞아주시고

 

반듯하게 키운 아들을

사위로 맞게 해주신 사돈 

내외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주인공 신랑 신부는

서로 긴 시간동안

만남의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결혼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부모로써 이보다 더 감사하고

기쁘면서도

이제 떠나보낸다 생각하니

 

아버지로서 부족하고 미안했던

기억만 생각이 납니다.

 

우리 채원이 어린시절에

가족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열심히 일만할줄 알았지

함께 나눈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미안하고 또

이렇게 바르게 커서

 

결혼을 한다고 하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준형이를 보니 내가 못해준 것들을

잘 채워줄 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과 고마움이 큽니다.

 

사랑하는 우리 딸 채원아~

그리고 듬직한 우리 준형아~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 있는 

두사람에게 간단하게 몇 마디

부탁하고픈 것은

 

우리 준형이가 내게 생일날

사다준 책 100년을 살아보니

이런 글귀가 있더라.

 

아빠의 마음은

딸들에게는 성공보다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것이고

 

아들은 성공해서 유명해

지기를 바라는게

부모의 마음이라고

 

그러나 지금껏 살아보니

 

성공보다는

최선을 다하는사람이 행복하며

유명해 지기보다는

가정에 더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야말고

 

진정 행복한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서로 자라온 환경과 성격이

다른 두 사람이

서로 만나서 부부가 되어

 

한 가정을 이루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을것이야.

 

기쁘고 행복할 때,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의 의지가 되고

지지자가 되주는

그런 부부가 되기를 바랄께

 

부부는 연을 맺는 것보다

그 연을 끝까지 지키는

인내와 배려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살아가기를 두 사람에게

당부하면서

 

부족한 저의 덕담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주말 어려운 시간 내주시고

먼 길 오셔서 결혼식을 함께 하여주신

하객 여러분과 가족 친지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과 고마움을 

이 자리에서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