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병영수인사
병영 수인산 아래 위치한
수인사를 둘러본다,
2019.
수인사는 조선시대 1668년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이
일본 나가사키로 항해하던 중
태풍을 만나 조선 제주도에 표착하여
14년간 조선에 억류된 생활을
하게 되었었는데,
당시 호남과 제주도를 통활한
육군의 총 지휘부였던 이곳
전라병영성으로 압송되어
8년녀 동안을
억류생활을 했던 곳이다,
이 때 하멜이 이곳 수인사에 한 때
머무르기도 하였다 하여
유명해진 절인데,
사실 여지도서에는 수인사가
표기되어 있어 이 절은 병마절도사가
세운것으로 알려져 있는
오래 된 사찰이지만 그 유명세에
비한다면 지금의 수인사는
자그마한 사찰이다,
수인사는 조계종의
22교구 말사이다,
다녀온 날 : 2019 년
옛 수인사는 임진왜란 때
불타버렸고,
그 위치 정확히 수인산 상봉에있었다.
그뒤 수인사 정권 스님에 의해
지금의 수인사로 절터를 옮겨지어졌다.
너무오래되어 절터를 옮겨온
옛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역사와 흐름을
안내해주기는 충분해 보인다.
지금의 수인사가 옛 절집의
터 는 아니었습니다.
아묻튼 1417년 병마절도사가
세운 절이라하니 오래된
고찰임에 분명한데,
남도답사1번지 강진군
[강진 가볼만한곳]
하멜표류기에서 만난
하멜의 정신적
전남 여행 특히 강진 여행은
가볼 곳이 많습니다.
특히 강진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하멜표류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하멜기념관인데 이곳에 가면
하멜 일행의 조선에서의
생활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하멜표류기는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이 14년간 조선에 억류된
생활을 기록한 보고서인데요,
이 보고서의 목적은 동인도회사에
그동안 받지 못한 임금을 받기 위한
미지급 임금 청구서입니다.
이후 책으로 발간이 되었는데
책의 원제목은 1653년 바타비아발
일본행 스페르베르호의 불행한
항해일지이지요.
하멜 일행은 일본 나가사키로
항해하던 중 태풍을 만나 조선
제주도에 표착한 후 14년간의
기록을 여기에 담았습니다.
하멜은 누구인가?
하멜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 선박 선원입니다.
17세기에 동인도회사를 필두로
무역을 전개해나가면서 세계
최강국으로 도약한 네덜란드에서
스페르베르호를 타고
무역을 위해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중 1653년 조선의 제주도에
표류하게 됩니다.
강진에서는 1656년에서 1663년까지
총 7년 동안 유배 생활을 하며
여수에서 1666년에 탈출해 네덜란드로
1668년에 귀국하기까지 14년이라는
시간 동안 조선에 억류됐던 인물입니다
하멜기념관에서 출발하여
수인사로 가볼까요.
전라병영성에서 수인사로 가는 길은
매우 협소하여 차량 통행이 어려워
마을 입구에 차를 세우고 도보로
약 20여 분 정도 오르면 만날 수 있는데
가는 길에 만난 저수지 홈골제는
한낮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습니다.
비록 물은 가지고 온 생수병에
의지하였지만 정자에 앉아 푸른
저수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였습니다
이어 만난 수인사
수인사에서는 고양이가 먼저 반기네요
사람을 자주 만나지 못하였는지
고양이 무리들이 경계의 눈으로 쳐다봅니다.
하멜표류기의 유명세에 비하여
수인산 자락에 있는 수인사는
너무나 작은 절이었습니다.
서양인인 하멜 강진에서 만난
수인사를 통해 본 불교의
생각은 어떠하였을까?
하멜표류기에서 강진에서의
기록은 많이 없는데 수인사 스님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
수인사가 하멜 일행에게 있어
정신적 안식처가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 사찰이 즐비한데 터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고,
스님들은 머리를 깎았는데
육식을 금했더라.’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수인사의 한자는 ‘닦을 수’와 ‘어질 인’이
합쳐진 것입니다.
하멜 일행이 조선 불교 수인사
스님들에게서 한국인의 정과 인간성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수인사는 하멜 일행이 강진 유배
기간 중 가장 큰 도움을 얻은 곳이랍니다.
하멜 일행이 강진 병영으로 온 이후
쌀 배급이 하루 1.5kg에서 0.5kg 적게 받아
전보다 고달픈 생활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기록에 보면 ‘물에 밥을 말아
소금 간을 해서 먹었으며 죽고 싶었다.
’라는 얘기와
수인사 스님이 참 잘해줬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수인사의 창건 기록은 언제인지
정확한 기록이 없어서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현재는 대한 불교 조계종 22교구 중
하나이며 대흥사 말사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조선시대 병마절도사가
세운 청련암이라는 암자가 시초이고
1500년대 이전에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하멜 일행을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준 수인사
수인사 스님들은 하멜 일행이 와서
조선의 이야기가 아닌 외국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매우 색달라서 즐겨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량 배급량이 적어 배고픔에
있었던 하멜 일행에게 옷이나 먹거리를
제공하여 보살폈다고 합니다.
따뜻한 인간미가 넘쳤던 수인사와 스님들
그들이 있었기에 하멜 일행은
강진에서의 생활을 견뎌낼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인사를 방문하면서 하멜의 흔적을
찾아보았습니다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조용한 산사의 느낌과
자유롭게 노니는 고양이 무리들을
보며 당시의 하멜 일행을 상상하여 봅니다
전남 강진 여행에서 하멜의 이야기가
있는 장소는 꼭 여행 목록에 넣어야겠죠
조선을 세계에 알린 도서 하멜표류기
그 역사의 현장 강진으로
여행을 한번 떠나보세요
지금의 수인사는 자그마한
아담하고 정감있는 사찰입니다,
모든 건물이 이제 새로 증축된지
얼마 되지 않아 보였기에
옛 고찰의 흔적이 묻어나는 범종 과
옛 성인이셨던 큰스님
방스님.정권스님의 승탑 도
찾아볼수가 있었습니다.
사찰 마당을 한바퀴 돌아
대문을 나서는 동안 오래된 고찰의
자그마한 말사의 정겨움이 가득했다.
그저 산이좋아 오른다,
산에오르면 자연과 더불어
내 육신이 정화되고, 맑아짐을 느낀다,
산에 오르는 이는 행복하다,
그래서 나는 항상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