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어디나차량문의010 6889 4712 [스크랩] 그리움 / 김완하 광주광역시 빛고을전세버스 2014. 9. 12. 23:55 그리움 / 김완하 저 산은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네 산으로 서기 위해 저 절벽도 이 강물 속으로 무시로 무너져 내리곤 하네 그것을 다만 우리가 알지 못할 뿐 안개에 싸인 새벽녘 산과 강이 은밀히 뒤엉켜 누웠다가 후두둑 깨어나곤 하지 그 때 산은 젖은 어깨 흔들어 온 산의 풀잎에 이슬 맺힌다네 그 때마다 나무들 일제히 힘차게 강물 쪽으로 뿌리를 뻗는다네 그 뿌리의 힘으로 산은 서 있네 출처 : 하얀미소가 머무는 곳글쓴이 : 하얀바람 원글보기메모 :